스위스에서는 '조력자살'이라는 현상이 합법적으로 존재합니다. 이는 병원, 의료진, 또는 전문 조력자살 업체가 도와줄 수 있으며, 환자 스스로가 마지막 단계인 약물 주입을 직접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써 스위스는 많은 외국인들이 '자살 관광'을 위해 찾는 목적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받아들이는 문화적 가치 중 하나는 의료시스템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에 있습니다. 스위스의 의료시스템은 병의 원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어, 완화치료나 호스피스 케어에 대한 필요성이 부족했던 과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스위스에서는 조력자살을 호스피스 케어나 완화치료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위스와 비슷한 문화적 가치를 가진 나라들이 코로나19 대응 성적이 안 좋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