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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에 사용하는 수세미! 대변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균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부24 2023. 8.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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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의 대중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세미 로 설거지를 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수세미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살아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노르웨이 식품 연구기관 노피마의 연구진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세미 1개에는 지구상 인구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람의 대변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균 수치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심각한 것은 식중독의 주범인 살모넬라 박테리아와 면역 체계 약화로 인한 감염 위험이 있는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 박테리아도 함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상당히 간단합니다. 수세미는 습도를 잘 유지하며, 조금씩 남은 음식물이 박테리아의 먹이로 작용해 박테리아의 빠른 번식을 돕습니다. 따라서 여름철과 같이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수세미 안의 박테리아 번식이 가속화됩니다.

연구진은 "박테리아가 모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살모넬라와 같이 해로운 박테리아들은 수세미를 통해 인간의 손, 주방용품, 표면 등으로 퍼져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볼 때, 수세미의 사용을 줄이고 브러시 사용을 늘리는 것 이 바람직합니다. 브러시는 수세미보다 더 빨리 마르기 때문에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는데 유리하며, 대부분의 브러시에는 손잡이가 있어 세척 부위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세미의 경우, 1~2주 간격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알맞습니다. 표백제나 식초 등을 사용해 청소 기간을 늘릴 수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박테리아의 번식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외에도 욕실 스펀지 등의 관리 도 철저해야합니다. 스펀지 등에서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원리는 수세미와 같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키치튼 이외에도 우리 생활 곳곳에서 박테리아에 주의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궁금한 이야기들


Q. 수세미를 자주 청소하거나 헹구고 말리더라도 박테리아의 수치가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세미를 자주 청소하거나 헹구고 말리더라도 박테리아의 수치가 크게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수세미의 특성상 미세한 구멍들이 많이 뚫려 있어 물이 남아 박테리아 소멸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세미는 어떻게든 관리하든 박테리아는 여전히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Q.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발견된 수세미를 그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A. 아니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연구진은 위생을 고려한다면 수세미보다 브러시 사용을 권장했지만, 수세미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주기적으로 꼭 교체하고, 표백제나 식초 등을 이용하는 등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세미를 선택할 때는 두께가 얇은 것을 골라 건조가 빨리 되도록 해야 합니다.


Q. 화장실 샤워볼의 관리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A. 가능한 한 물기를 제거하고 서늘한 곳에 걸어 마르게 해야 합니다. 또 얼굴이나 생식기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한 달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표백제 등으로 방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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