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의대 하은희와 편욱범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1만 2,133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를 통해, 하루 커피 섭취량이 2잔을 넘는 사람이 2잔 이하의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습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2잔 이하 그룹과 2잔 초과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성별 분석 결과에서는 남성 중 32%, 여성 중 17%가 하루에 2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였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혹은 항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경우를 뜻하는데, 어떤 경우에도 많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는 더 낮은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고령 그룹에서 이러한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2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였을 경우, 하루 2잔 이하의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최대 24% 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 장기적인 카페인 섭취에 따른 항염증 효과 '라는 흥미로운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커피 섭취가 이미 발생한 고혈압을 개선하는 것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반응
커피를 많이 마시는데 이제 안심할 수 있겠네요.
항상 커피가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연구 결과가 나오다니 놀랍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음을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궁금한 이야기들
Q. 이 연구에서는 어떤 데이터를 이용하였나요?
A. 이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의 12,133명(남성 5,303명, 여성 6,830명)의 데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이들의 하루 커피 섭취량과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입니다.
Q. 하루에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과 2잔 이하 마시는 사람들의 고혈압 위험 차이는 얼마나 나나요?
A.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고혈압 위험은 2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약 16%가 낮았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고혈압 위험이 최대 24%까지 낮아진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Q. 카페인은 어떻게 혈압에 영향을 미치나요?
A. 카페인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생산을 증가시킴으로써 단기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커피의 섬유질과 폴리페놀 등이 이러한 카페인의 승압 작용을 상쇄하고, 항염증 작용을 통해 오히려 유익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커피를 마셔도 되는 최대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전문가들은 커피를 섭취해도 하루 최대 3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 섭취가 이미 발생한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음과 더불어, 아직 알지 못하는 커피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_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철 차량 보호법! 폭우로 인한 자동차 피해를 막는 정비 TIP! (0) | 2023.07.18 |
---|---|
응급실 대기시간의 뒷이야기: 숨겨진 진실과 해결방안 (0) | 2023.07.18 |
레이저 타투 제거 실체: 진짜로 어려운지 알아볼까? (0) | 2023.07.12 |
모르고 있던 나쁜 습관, 이렇게 고쳐보세요! (0) | 2023.07.12 |
열대야 속에서 건강한 수면을 취하려면? (0) | 202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