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디그니타스 조력사망, 용기를 가져야 할 선택 우리는 종종 '죽음'이라는 단어를 멀리 하려고 한다. 하지만 '죽음'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것입니다. 백혈병에 걸린 이소연(가명)씨는 진통제로도 통증을 감당할 수 없는 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환자를 보았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갖게 된 그녀는 결국 자신이 환자가 될 때, 그것이 한국에서라면 너무 두렵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그녀는 스위스의 조력 사망 지원 단체 디그니타스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육종암에 걸린 최수진(가명) 씨는 일상능력을 잃지 않도록 애를 써온 사람입니다. 의사들과 가족들에게 이를 표현하기 어렵다는 상황에서, 그녀는 결정적으로 디그니타스에 가입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김경..